
5년마다 시행되는 인구주택 총조사(센서스)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4일 통계청은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해 조사항목 선정, 센서스 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조사 모집단 구축 등 조사 인프라를 체계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 차례 시험조사와 시범 예행조사를 통해 조사항목의 타당성 검증과 조사 시스템 기능 테스트 등 조사시행 전반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현재 전자조사표 설계, 외국어 조사표 번역, 20% 표본설계 등 조사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교육장 시설 정비 및 조사지침서 검토 등 9월에 있을 조사 요원 교육 준비도 하고 있다. 안전한 현장조사 시행을 위해 전자지도가 포함된 태블릿PC, 휴대용 SOS 발신기 등 조사원 안전용품을 포함한 조사 용품 준비도 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할 가구는 우리나라의 모든 인구, 가구를 대표할 수 있도록 층화집락계통추출에 의한 통계적 방법으로 선정된다. 표본 가구에는 10월 중순 '총조사 대상 가구 귀하'로 명시된 조사안내문이 우편 발송될 예정이다.
조사 안내문을 받은 가구는 10월 22일부터 인터넷(모바일, PC) 및 전화 조사 방법으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조사는 QR코드로 전화 조사는 콜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및 전화 조사 기간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통계조사원이 방문면접조사를 시작한다. 이 기간에도 인터넷 및 전화 조사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화 조사 또는 방문면접조사 예약 시스템도 운영한다. 응답자가 조사에 대한 궁금함을 빠르게 해소하고 편리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한 24시간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사 시간은 1인 가구는 평균 8분 내외, 4인 가구는 17분 내외 소요된다. 조사를 마친 가구에는 추첨을 통해 5만 원권 '한국의 센서스 100년' 기념주화나 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올해로 100년이 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 사회의 변화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정책 수립·평가, 학술 연구 및 기업 경영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매우 중요한 조사"라며 "통계 품질은 체계적인 준비와 국민의 응답으로 최종 완성되며 국민께서 직접 통계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