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24일 세종보에서 1년 이상 농성 중인 환경단체를 만나 면담을 갖는다. 김 장관은 이들 단체에 "세종보 완전 개방 상태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날 금강 세종보에서 보 재가동 중단을 요구하며 450여 일째 농성하고 있는 환경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입장을 청취한다. 앞서 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장관에 취임하면 7월이 지나기 전 세종보 농성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이들 단체에 "세종보의 완전 개방 기간이 가장 길고 현 상황에서는 완전 개방 상태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하고, "향후 시민사회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제안할 계획이라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세종보는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완전 개방 중이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인근 백제보의 완전 개방을 위해 지하수 이용 문제 해결을 위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서 방문할 금강 하굿둑에서는 하굿둑 개방에 대한 지역사회 목소리를 언급하며 하굿둑 용수 공급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하구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