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업계가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움직임에 공동 대응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는 다음 주 중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 주 중에 킥오프 형식의 TF 첫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스테이블코인에 대응해 (카드사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기존 카드업계가 이끌어온 지급결제 시장 생태계가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스테이블코인은 원화, 달러 등 기존 법정화폐와 1대 1로 가치가 고정된 가상자산이다. 제도권에 들어올 경우 중개기관 없이 소비자와 가맹점 간의 직접적인 결제가 가능해진다. 카드사, 은행, 결제대행사(PG사)와 같은 기존 지급결제 인프라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다.
조만간 카드사들은 스테이블코인 운영거래에 카드사를 참여시켜달라는 건의를 금융당국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