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간) 고프로, 크리스피크림, 써모피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의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개인 소형 카메라 업체 고프로는 한때 전장 대비 약 70% 뛰었으나 12.41% 오른 1.54달러에 마감했다.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은 전장 대비 38% 급등했으나 4.6% 상승한 4.32달러에 마감했다.
기업의 실적이나 펀더멘털과 관계 없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는 '밈주식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위험 선호에 도취돼 있으며, 과도한 투기의 징후라고 경고하고 있다. 즉 2021년 1월 뉴욕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이른바 '게임스톱 사태'가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잇다. 게임스톱 주가는 당시 급등 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투기적 매수는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의료장비 제조업체 써모피셔는 2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후 주가가 9.14% 급등했다.
반도체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양호한 2분기 실적에도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13.34% 급락했다.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는 2분기에 미국 호텔 예약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2024년 회계연도 순이익에 대한 예상치를 낮췄고 주가는 2.55% 빠졌다.
미국 통신업체 AT&T는 월가 추정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주가가 1.20% 올랐다. 경쟁사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특전과 인센티브를 제공한 후 무선 전화 가입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이 주요 배경 중 하나다.
또 다른 이동통신업체인 티모바일US는 2분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보고한 후 주가가 0.29%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