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처 2실 3본부’ 체계 없애고 3실 4본부 9팀으로 재편… 사장 직속 콘트롤타워 구축
- G브랜드사업팀·국악원 본부 등 신설…기획·운영·브랜드전략 일관 설계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23일 미디어데이에서 “조직개편을 통해 경기도형 공연예술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며 “G브랜드를 통해 창작자, 공연장, 도민을 연결하고 국내외 교류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3월 취임 직후 ‘조직혁신 TF’를 구성해 조직진단에 착수했고, 이달 14일 기존 1처 2실 3본부 13팀 4예술단 체계에서 3실 4본부 9팀 4예술단으로 재편을 완료했다. “왜 변화해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중심에 두고 조직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의했다는 설명이다.
신설된 ‘G브랜드사업팀’은 경기도 공연예술의 정체성을 브랜드화해 창작자-공연장-도민 간 유기적 순환구조를 설계한다. ‘Connect(교류)–Curation(기획지원)–Circulate(세계유통)’ 3C 전략을 바탕으로 G-ARTS 페어, 어워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시 콘텐츠를 유통형으로 확장하는 공연전시팀 △전통국악의 현대적 계승과 글로벌 유통을 맡은 국악원 본부 △배리어프리 교향악제·젊은 명인 시리즈 등 특화기획을 담당하는 예술단별 공연도 준비 중이다.

실제 ESG경영실은 기획홍보를 통합한 전략조정 기능을 수행하며, 대외협력실은 도, 도의회, 시·군 문화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신설된 안전감사실은 산업안전과 윤리감사 기능을 통합해 책임경영 기반을 구축했다.
김 사장은 “이번 개편은 단순 구조조정이 아닌 경기아트센터다움을 현실에 구현한 조직문화 개편”이라며 “경기아트센터는 단순 공연장이 아닌 창작자 중심의 예술생태계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무적합성 논란이 불거진 내부 인사와 관련해선 “노조의 문제제기는 존중하며, 채용은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