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철강위기 등 여파에...순천 제조업체 53% "휴가비 계획 없어"

입력 2025-07-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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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상공회의소 건물 입구 전경이 2025년도 지역 제조업체 하계휴가 및 상여금 지급 실태 조사를 배경으로 촬영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상공회의소)
▲전남 순천상공회의소 건물 입구 전경이 2025년도 지역 제조업체 하계휴가 및 상여금 지급 실태 조사를 배경으로 촬영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상공회의소)

전남 순천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8곳은 하계휴가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절반 이상은 하계휴가비 명목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제조업체 149곳을 대상으로 '2025년도 하계휴가 실시와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119개사(79.9%)는 하계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30개사(20.1%)는 휴가 실시 계획이 없거나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계휴가 기간은 '2박3일'이 42.0%로 가장 많았다. '4박 5일'이 28.6%, '3박 4일'이 21.8% 순으로 집계됐다.

하계휴가비 명목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34.9%에 불과했다. 53.0%는 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2.1%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지급방식으로는 '일정금액의 금일봉 형태'가 20.8%로 가장 많았다. 평균 지급액은 52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기본급의 일정 비율'로 지급하는 업체는 8.7%, '연봉에 포함해 지급'하는 업체는 5.4%에 그쳤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조사 대상 기업 절반 이상이 하계휴가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내수침체와 철강·화학업종 심각한 위기 등으로 인해 지역 제조업체 경영여건이 크게 악화된 결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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