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재난 대응과 관련해 "현재 정부가 재난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정부의 책임이 부족하고, 오히려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 안전을 우선해야 하는 재난 상황에서 정부는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감자전을 먹으며 희희낙락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행한 인사에 대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병적 증명서도 제출하지 않은 채 50만 대군을 이끌려 하고 있다"며 "이런 후보자는 국방장관으로서 자격 미달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정동영, 권오을, 강선우 등 장관후보자들을 부적격하다고 비판하며 이재명 정권의 인사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졌다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일가족 태양광 재테크에 이해충돌법안까지 제출했던 정동영, 공직선거법 상습위반범인 권오을, 갑질 여왕 강선우는 차마 제가 입에 담기조차 싫다"며 "강선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 최동석 인사처장도 막말을 일삼고, 공직에 임명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이재명 정부는 제대로 된 인사검증 시스템이 없고, 성남 라인 측근들을 임명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제안한다. 물소 떼 작전 운운하지 말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람을 등용하는 인사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분노가 이재명 정권을 향해 물소 떼처럼 달려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