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HD현대중공업 노사의 202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의견일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22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이날 전체 조합원 65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찬반 투표에서 6193명 중 찬성 2203명(35.57%), 반대 3949명(63.77%)으로 부결됐다.
앞서 노사는 18일 △기본급 13만3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 5000원 포함) △격려금 520만 원(상품권 20만 원 포함) 지급 △특별 인센티브 약정 임금의 100%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노사 모두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추가 교섭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네 차례의 부분 파업을 벌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고심 끝에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부결돼 매우 안타깝다”면서 “교섭 마무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