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생필품 가격 안 올린다더니⋯트럼프 관세에 ‘몰래 인상’

입력 2025-07-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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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취제ㆍ단백질 쉐이크 등 총 1200개 물품 인상
4월 가격 동결 약속 뒤집어

▲프랑스 낭트 인근 카르케푸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에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낭트 인근 카르케푸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에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이 저가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던 생필품 수백 개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이 아마존 제품 약 2500개를 분석한 결과 가격이 오른 물품은 총 1200개였다. 1월 20일에서 이달 1일 사이 평균 인상률은 5.2%로 집계됐다. 단일 품목 가격으로 많게는 115%까지 치솟았다.

가격이 인상된 품목으로는 탈취제, 단백질 쉐이크, 반려동물 관리용품 등 평소 저가에 판매되던 것들 것 중심이었다. 가격 인상 제품 중 다수는 아마존이 일상 필수품으로 분류한 것들이었다고 WSJ는 설명했다.

아마존은 4월 이들 제품의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가격을 조용히 올렸다. 아마존이 가격을 올리는 동안 경쟁사인 월마트는 이들 품목 가격을 2% 정도 낮췄다고 WSJ는 짚었다.

아마존은 성명에서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평균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내린 것을 보지 못했다”며 “상대적인 비율 변경이 아닌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 고객에게 큰 가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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