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소방본부는 최근 폭염 지속으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구급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사진제공 제주소방)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38분께 서귀포 남원읍 신흥리의 한 과수원에서 60대 A 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A씨는 농약을 치던 중이었다. 체온이 41도에 달했다.
A씨는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또 이날 오후 3시 46분께 서귀포 남원읍 신흥리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남성 B 씨가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B 씨의 체온은 37.3도로 올라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15일 이후 현재까지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33명이다.
현재 제주도 북부, 남부, 동부, 서부와 북부 중산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낮 동안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