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5도↑…계속되는 폭염에 인명 피해도 급증

입력 2025-07-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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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체감온도 30~37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고체감온도는 △탄현(파주) 37.2도 △은현면(양주) 36.9도 △서울 35.0도 △공근(횡성) 36.8도 △홍성죽도 35.4도 △해제(무안) 35.9도 등에서 35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무더위가 이어지며 온열질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977명, 사망자는 7명이다. 특히 이번 달 온열질환자는 498명, 사망자는 4명으로 온열질환자와 사망자 모두 과반수가 이달 들어 발생하는 등 직접적인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무더위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제주도, 16일~17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18일 경상권에 비가 내리고, 14일 오후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31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평년(최저기온 21~23도, 최고기온 27~31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폭염이 지속되고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폭염 지속으로 인해 지자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열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의 경우 이날 ‘긴급 폭염대책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폭염 피해 대응에 나섰다. 특히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냉방 용품을 지원하는 등 인명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자치구 단위에서도 그늘막 설치, 물 청소차 확대 운영 등 도시 온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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