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에 약 1만3100㎡ 규모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상가군을 매입하고 도심 내 실효성 있는 공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22일 서울시는 전날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4월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반영한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세운지구 내 약 13만㎡의 녹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상가군 공원화 및 개방형 녹지 조성을 통해 도심에 실효성 있는 녹지공간 확보를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 가결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민간부지에 약 1만3100㎡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4구역이 시민을 위한 열린 녹지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계획했다. 또 상가군 매입 비용 약 968억 원을 확보, 도심공원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기존 도심산업 세입자의 재정착 지원을 위해 새로 조성하는 공공임대상가(약 160호)를 통해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 변경으로 세운4구역에 사람이 모이는 녹지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온전한 도심공원 조성을 통해 세운상가군으로 차폐되었던 세운지구에 종묘-청계천-남산까지 열린 남북녹지축이 구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