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지능화 인증 연계로 생태계 저변 확대…“실효성 있는 인증체계 구축”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산업용 인공지능(AI) 기술의 국제 인증 시험평가를 공식 수행하게 됐다.
KTC는 산업AI국제인증포럼 사무국으로부터 산업AI국제인증 시험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산업AI국제인증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기술의 품질, 성능, 신뢰성을 국제표준(ISO)에 따라 검증하는 제도로, 국내외 기업이 개발한 AI 제품·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증 체계다.
KTC는 이번 지정을 통해 AI 시스템 품질(ISO/IEC TS 25058)과 시스템 신뢰성(ISO/IEC TR 24028)에 대한 시험평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증은 지정 시험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별도의 인증기관이 발급하며, 인증 분야는 머신러닝 분류 성능, 품질, 신뢰성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KTC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산업AI 분야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지능화 인증 시험기관으로서의 기능도 병행할 예정이다.
산업지능화 인증은 KTC가 시험평가와 성적서 발급을 맡고,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인증서를 발급하는 체계로 운영되며, AI 성능·품질·신뢰성 평가를 국제표준 기반으로 수행한다.
안성일 KTC 원장은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신뢰성과 품질 확보를 통해 그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다”며 “공신력 있는 시험평가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시장에서 통용되는 AI 인증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