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관내 중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재활체육 프로그램이 학생들과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근력업! 밸런스업! 청소년 재활체육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산하 서울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의 협력해 마련했다.
수업은 국립재활원 운동재활과 소속 전문 강사들이 직접 진행하며 이달부터 9월까지 관내 남서울중, 난우중, 장승중 등 3개 중학교의 특수학급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4일 남서울중학교에서 첫발을 뗐으며 현재까지 총 2회 수업이 진행됐다. 스트레칭, 소도구 근력운동, 협응력 발달을 위한 단체 게임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업에 참여한 남서울중학교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뛰고 움직이는 시간이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 교사는 “처음엔 낯설어하던 학생들이 점차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자신감을 함께 길러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9월까지 난우중학교와 장승중학교에서도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학교의 특성과 학생들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수업을 통해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영화 동작관악교육장은 “장애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신체활동 경험을 제공해 자신감을 키우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속에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