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유람선이 뒤집혀 구조 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19일 오후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50여 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돼 34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다. 이 유람선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승객 48명, 선원 5명이 탑승하고 있던 유람선이 전복됐다.
베트남 당국은 사고를 확인한 뒤 구조팀을 보내 승객 11명을 구조했으며, 34명이 숨진 것을 파악했다. 아직 8명의 실종자가 있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지 언론은 이날 사고가 강풍으로 인해 유람선이 뒤집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태풍 '위파'가 남중국해에 진입한 직후였고 하롱베이에는 강풍과 폭우, 번개가 치고 있었다.
사고 유람선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은 모두 베트남인이며 대부분이 수도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으로 약 20명은 아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