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2분기 호실적에 中증시↑

18일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 증시를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중국 주요기업의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웃도는 한편,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지표와 긍정적 신호 등이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반면 다만 참의원 선거를 앞둔 일본 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ㆍ일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날보다 82.08포인트(0.21%) 하락한 3만9819.11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토픽스는 내림세로 전환한 뒤 끝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3포인트(0.19%) 하락한 2834.48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3포인트(0.31%)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3534.48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3포인트(0.30%)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3534.48이었다.
대만 증시 자취안 지수는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세를 이어받았다. 전 거래일 대비 296.06포인트(1.21%) 올라 2만4805.74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76.09포인트(1.12%) 오른 2만4775.58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0.60% 하락장이지만, 싱가포르 ST 종합지수 0.64% 상승장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일요일(7월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일본 증시의 경우 국회 구성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주요 경제정책의 변화가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던 사례가 많다. 특히 여당(자민당+공명당)의 과반 유지 여부가 불확실할 경우,
시장은 정책 연속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관망세 또는 매도세가 확산한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국채금리(30년물 3.20%)가 급등한 것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 증시는 여당의 지지율이 불안정하거나, 선거 이후 정국이 혼란스러워질 경우 대규모 재정 지출 기대가 줄어든다는 판단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는 뉴욕증시의 분위기를 이어받았다. 특히 AI 반도체 기업과 기술주 강세가 뚜렷했고, 미국 소비·고용 지표도 안정세를 보여 글로벌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 여파가 중화권 기술주와 대형주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스피는 0.113% 하락 마감한 반면,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9%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