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18일 제주국제공항에 뇌전과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가 동시에 발효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뇌전특보는 낙뢰가 예상되는 지역에 내려지는 예보로, 항공기 이착륙 시 기체 손상이나 지상 관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동시에 발효된 급변풍(윈드시어) 특보는 짧은 시간 안에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급격히 바뀌는 현상이며 항공기 착륙 실패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제주공항은 남풍이 한라산을 넘으며 만들어지는 ‘산악파’의 영향으로 윈드시어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번 특보는 이륙과 착륙 전 구간 모두에 적용되며 이날 오후 6시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연장 가능성도 있다.
항공기 결항과 지연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 제주 출발 항공기 4편이 결항되고 21편이 지연, 도착편도 5편이 결항, 18편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항공 이용객들은 코레일톡, 항공사 애플리케이션,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