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점하니 프리미엄”…신도시 첫 분양 단지, 시세차익 ‘더 유리’

입력 2025-07-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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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ㆍ인프라 등 우위⋯후속 단지보다 가격 상승세 가팔라

▲이달 분양 예정인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사진제공=대우건설)
▲이달 분양 예정인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 (사진제공=대우건설)

신도시 초기 분양 물량이 시세차익을 얻는 데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인프라가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하는 경우가 많아, 후기 분양 단지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후 초기 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인프라가 형성되기에 입지 우위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 내 첫 분양단지인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2021년 7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7억7000만 원에 거래돼 초기 평균 분양가(3억9000만 원) 대비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최근 입주한 '검단신도시 모아엘가 그랑데'(2023년 1월 입주)의 동일면적은 올해 6월 6억 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4억2090만 원) 대비 약 42.5%(1억7910만 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동탄2신도시 첫 분양 단지로 꼽히는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일원 '동탄역센트럴자이'(2015년 1월 입주) 전용면적 84㎡도 올해 6월 9억2000만 원에 거래돼 분양가(3억5130만 원) 대비 약 5억6870만 원 상승했다. 반면, 최근 입주한 '동탄역센트럴예미지'(2017년 9월 입주)의 동일면적은 올해 6월 9억1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3억9983만 원) 약 5억1017만 원 올랐다.

이밖에 성남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백현마을 1단지)은 최초 분양가 대비 4배 넘게 올랐고 화성 동탄역 시범 우남퍼스트빌도 분양가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위례, 광교, 검단 등 주요 수도권 개발 초기 아파트도 모두 2배 내외로 상승하며 시세차익이 높은 편이었다.

시세차익이 유리한 만큼 초기 분양 단지는 청약에서도 인기가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울산 태화강 공공주택지구 내 첫 분양이 이뤄진 ‘태화강 에피트’는 1순위 청약에서 1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591건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44.37대 1이다. 또 올해 5월 경기 하남시 교산지구 내 첫 분양 단지인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일반공급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01가구 모집에 5만2920건이 접수되면서 26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 내 첫 분양 단지는 아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시점에 공급하기 때문에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통망과 인프라가 분양 이후 조성되면 입지적으로 우위에 올라서면서 시세차익이 유리해진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역 개발 초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반기 물량으로는 대우건설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경기도 남양주시), DL이앤씨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경기도 부천시), HMG그룹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충북 청주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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