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금융결제원은 삼성증권이 이날부터 금융인증서 발급을 개시하고, 이를 자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웹서비스(WTS)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에 보관되는 인증서로,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언제 어디서나 6자리 비밀번호나 생체정보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인증서는 산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20개 은행은 물론, 하나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미래에셋증권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금융인증서는 하나의 인증서로 은행, 증권, 카드, 보험 등 전 금융권과 홈택스, 정부24 등 공공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과 활용도가 높다.
특히 증권거래 이용자들은 기존처럼 은행용과 증권용 인증서를 따로 쓸 필요 없이, 하나의 금융인증서만으로 주문·이체 등 주요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성도 강화됐다. 금융인증서는 사용 이력 확인, 이용 알림, 해외 접속 차단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고객은 중요한 비대면 거래도 보다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인증서 사용처를 지속 확대해, 고객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인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