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달 17일(현지시간) 미국 해로우와 안과질환 치료제 미국 판매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성분명 라니비주맙)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미국 내 상업화를 위한 것이다.
기존에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바이우비즈, 오퓨비즈의 미국 내 판권이 올해 말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전된 후에 발효되며 바이오젠이 판권 이전 시점까지 제품 판매를 하고 이후 해로우가 미국 시장 판매를 전담할 예정이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10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2019년 체결한 안과질환 치료제 2종의 북미 지역 판매 파트너십 계약 종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양사는 관련 지역에서의 판권 이전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상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개발팀장(상무)은 "북미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판매 역량을 보유한 해로우와의 계약을 통해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판권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에 앞서 미국의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중 두 곳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자체 브랜드(PL) 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PL방식은 바이오 기업이 자사의 바이오시밀러를 직접 판매하지 않고 제3자를 통해 다른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계약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공략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