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예술단체 간 상호교류와 공연콘텐츠 공동개발, 지역문화예술 진흥 등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의 실질적 첫 성과로, 경기도 대표예술단체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19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창작국악공연 '그라데이션 G'를 무대에 올린다.
김성진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아쟁 협연은 김빛나 상임단원이, 대금협연은 대금산조 창시자 고(故) 박종기의 손자 박환영이 참여한다.
‘이태백류 아쟁 산조 협주곡’과 ‘박종기제 대금산조 협주곡 <시공>’은 전통의 깊이를 현대감각으로 풀어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타악 협주곡 3악장 '하늘의 울림'과 신진 작곡가 양동륜의 초연작 '새놀음', 경기민요모음곡(노랫가락·청춘가·태평가·뱃노래 등) 등으로 꾸며진 국악관현악 프로그램이 더해져 다양한 장르의 조화를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전수교육조교이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어머니인 송순단 명인의 전통 씻김굿 시연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민경찬의 인문학 강연도 마련된다.
공연과 교육을 결합한 예술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관람은 전석 무료이며, 국립남도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지역과 세대를 넘어 전통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깊이 있는 해석과 실험적 시도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