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영업현금흐름 개선 추정⋯이번엔 맞을까

입력 2025-07-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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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기반 '영업현금흐름 개선' 기대
유증 대금 '생성형 AI 고도화·국방 AI' 등 투자…올해 턴어라운드 목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2022년 코스닥 상장 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향후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의 주력 사업 분야인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성 둔화 및 시장 경쟁 심화 등 여러 사업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과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는 약 291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예정 발행가는 2만9050원이며, 기존 1주당 0.087주의 신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신주 납입일은 10월 24일이다.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는 2022년 기업공개(IPO) 당시 조달했던 재원의 고갈과 더불어 이를 가중시킨 실적 부진의 영향이 크다. 회사는 2022년 상장 이후 2025년 1분기까지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총계가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하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 역시 2022년 -47억 원, 2023년 -68억 원, 2024년 -23억 원, 올해 1분기 -75억 원을 기록하는 등 4년째 마이너스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기술력과 더불어 2020년 10억 원, 2021년 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상장 전에는 견조한 실적을 보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매출 498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 등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실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높은 괴리율이 발생하며 정반대의 결과를 거뒀다. 실제 매출은 200억 원 전후에 그쳤으며, 100억 원대 적자가 발생하는 등 매출 괴리율은 30~40%대, 영업이익 괴리율은 200%를 넘어섰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분기 기준 226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 등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영업현금흐름에서 약 470억 원의 매출대금이 발생해 약 20억 원 규모로 양(+)의 영업수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서 2026년까지 매출액 미달 요건에 대한 지정 유예를 받았고, 2024년까지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요건에 대한 지정 유예를 받았다. 다만 유예 기간 이후에도 가시적인 재무 성과를 내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코난테크놀로지에 이번 유증 대금이 유입될 경우 2024년 말 자본총계에 해당 금액을 단순 합산해 산출한 2025년 말 예상 자본총계는 398억여 원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한다. 아울러 최근 3개년 평균 손실을 반영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률은 22.23%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현재 수주된 내용을 바탕으로 더 추가하는 것 없이 현실적인 금액으로 추정한 예상 실적”이라며 “수주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 용역 등의 비중이 커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매출이 인식되다 보니 실적에 반영되는 게 늦는 측면이 있다”며 “유증 대금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하는 사업을 속도감 있게 대응해서 올해 턴어라운드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유증 대금을 활용해 2027년까지 생성형 AI 고도화, 국방 AI 제품 연구개발, AI 어플라이언스 제품 고도화, 클라우드 임차 등에 267억 원,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비, 국내외 전시회 및 학회 참가 등에 23억 원을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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