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기관 물량 폭탄에 급락...520선 붕괴

입력 2009-08-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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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520선을 내주면서 급락세로 마감됐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 악화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하락한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던 하루였다. 특히 최근 급등에 따른 기관의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가 낙폭을 키웠다.

개인투자자들이 8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50%, 13.29P 내린 517.83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장 초반 부터 쏟아져 나온 차익실현성 물량에 하락 반전하며 530, 520선을 차례로 내줬다.

기관은 꾸준히 매도물량을 쌓아가면서 하락장을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63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역시 112억원 주식을 내다 판 외국인과 함께 하락장을 주도했다.

오전 장 초반 소폭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던 외국인은 오전 10시 30분을 기점으로 매도로 전환하면서 5거래일만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모두 소화하면서 834억원 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 순매수했다.

섬유/의류(+1.20%)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속(-5.60%), 인터넷(-5.20%), 기계/장비(-4.36%), 운송(-3.61%), 출판/매체복제(-3.47%), 제조(-3.02%)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태광(-8,70%), 성광벤드(-6.95%), 태웅(-6.18%), 소디프신소재(-4.23%)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서울반도체(+3.14%), 메가스터디(+1.78%) 등은 상승 마감했다.

테마별로는 신종플루株, 남북경협株, 탄소배출권 관련株 등이 선별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34개를 포함한 19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7개를 포함한 789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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