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커뮤니티부터 화려한 외관까지”...요즘 고급 아파트 여기까지 왔다

입력 2025-07-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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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지, ‘프라이빗 커뮤니티’ 등 고급화 경쟁 불붙어

▲파르나스호텔 클럽 라운지가 커뮤니티에 적용된 예시 이미지 (GS건설)
▲파르나스호텔 클럽 라운지가 커뮤니티에 적용된 예시 이미지 (GS건설)

서울 강남 아파트를 중심으로 고급 아파트의 기준이 변화하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가치를 비교하는 기준으로는 평수·교통·학군 등 기준이 활용되지만,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고급 커뮤니티 단지’, ‘프라이빗 시설’ 등이 떠오르는 모양새다.

1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낸 GS건설은 파르나스호텔과 업무 제휴를 맺고 해당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 프리미엄 호텔급 서비스를 갖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단지 내 스카이브릿지와 게스트하우스를 조성, 해당 공간에 호텔 서비스를 접목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개포우성7차를 두고 재건축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물산 또한 단지에 지하 4개층, 22m 높이의 ‘아트리움 커뮤니티’를 구축하겠다고 제안했다. 해당 커뮤니티 공간에는 ‘아쿠아파크’, ‘골프클럽’, ‘러닝 트랙’, ‘레스토랑’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고급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프라이빗 시설도 빠지지 않는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에 전 가구당 평균 1개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확보,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외부 시선이 차단되는 프라이빗 정원, 프라이빗 사우나 등이 계획됐다.

화려한 단지 외관을 위한 해외 설계사 및 디자이너와의 협업도 이뤄진다.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여의도 대교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차별화된 외관을 위한 해외 설계사를 직접 고르고 있으며 현재 헤더윅 스튜디오와 그룹 저디를 최종 후보로 놓고 고민 중이다. 지난 1월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한강변에 배치된 4개동에 층별로 회전하는 듯한 나선형 구조 디자인을 적용한다.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 재건축의 단독 입찰이 유력한 현대건설은 주거 공간에 헬스케어 개념을 입힌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개념을 제시, 현관, 거실, 침실, 주방 등 모든 공간에서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수면·식단·조명·공기를 맞춤형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같은 ‘프리미엄’ 시설을 갖춘 단지는 지역 시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래미안원펜타스’ 전용면적 84㎡ 매물(17층)이 47억 원에 거래돼 지난해 4월 같은 면적 실거래가(41억 원)보다 6억 원 가량 올랐다. 이 단지는 스카이브릿지,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고급 커뮤니티 설계를 갖췄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강남 아파트 내 고급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아파트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시세 상승까지 이끌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커뮤니티나 프라이빗 시설 등은 아파트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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