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T그룹이 스맥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스맥이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를 마무리 지은 지 하루 만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맥은 최대주주가 SNT홀딩스와 최평규 SNT홀딩스 회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SNT홀딩스는 이달 들어 장내매수를 통해 스맥 주식 157만656주(지분 2.31%)를, 최 회장은 256만8010주(3.76%)를 매입했다. 총 413만8666주(6.07%)를 인수하며 스맥 지분 14.74%를 확보했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최영섭 스맥 대표의 지분은 9.75%다. SNT홀딩스 측은 스맥의 최대주주에 올랐지만 투자목적은 '단순투자'라고 공시에서 밝혔다.
전날 스맥은 릴슨프라이빗에쿼티(PE)와 현대위아의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를 완료했다. 총 3400억 원의 자금을 사용했다. 스맥이 에이치엠티솔루션을 통해 34.8%를 인수하고 릴슨PE가 에이치엠티테크를 통해 나머지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다. 스맥의 출자금은 1183억 원이고 나머지는 릴슨PE가 부담하기로 했다.
SNT홀딩스는 지난달에도 스맥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스맥은 최대주주가 SNT홀딩스와 최 회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장내매수를 통해 스맥 지분 11.05%를 확보했다. 다만 스맥이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최영섭 대표가 다시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바 있다.
SNT그룹이 다시 스맥 최대주주가 되면서 인수설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SNT그룹이 공작기계 사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스맥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5일 SNT그룹이 스맥의 최대주주에 올라섰다는 소식에 스맥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