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두산테스나에 대해 제품 믹스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전망하며,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F PBR) 1.1배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수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화소이미지센서(CIS) 및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물량 비중 증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상향했다"며 "3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실적의 본격적인 개선을 고려하면 주가의 저점은 지나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2분기 매출은 71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억 원 적자로, 전 분기와 비교해 적자를 지속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전환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23억 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되는 주된 원인은 다이프리퍼레이션(DP) 사업부의 부진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고화소이미지센서(CIS) 사업 축소 영향으로 DP 부문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적자 폭은 1분기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본업은 테스터 가동률 상승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CIS 부문 가동률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며, 시스템온칩(SoC) 부문은 차량용, 스마트폰 AP 물량 증가로 가동률이 18%p 상승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자 지속이 전망되는 점은 아쉽지만, 실적 저점은 통과했다는 점에서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