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무역수지 5.8%…시장 예상 뛰어넘어
아시아증시는 14일 혼조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의 6월 무역수지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며 아시아 투자자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81포인트(0.22%) 하락한 3만9480.87에, 토픽스지수는 0.43포인트(0.02%) 하락한 2822.8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0.50포인트(0.30%) 상승한 3520.68, 대만증시 자취안지수는 136.06포인트(0.60%) 내린 2만2614.97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2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72.18포인트(0.29%) 상승한 2만4200.75, 인도 센섹스지수는 384.06포인트(0.47%) 하락한 8만2137.38, 싱가포르 ST지수는 16.54포인트(0.36%) 상승한 4102.77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유럽연합(EU) 및 멕시코산 수입 제품에 상호 관세 30%를 부과하기로 하는 등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된 영향이다.
애초 미국과 EU는 관세 협상이 잠정 합의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상과 달리 관세 위협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실제 현실화될 가능성은 적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방은 제한적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상승했다. 중국의 6월 무역수지 데이터가 주목받은 영향 때문이다. 중국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였던 5.1%를 웃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