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대회 본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에 대해 “지금이라도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책임 있는 경제 주체로서 위기극복 노력에 동참하라”고 밝혔다.
경총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급격한 통상환경의 악화와 지속되는 내수 부진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처럼 전했다.
경총은 “새 정부와 우리 기업들은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지키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노조법 제2·3조 개정, 노정(勞政)교섭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파업의 목적이 될 수 없는 정치적 요구를 앞세운 불법 정치파업”이라면서 “모든 경제 주체가 힘을 모아야 할 상황에서 정치적 구호를 내세우고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벌이는 불법 정치파업은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노총은 16일과 19일 전국적으로 총파업대회를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