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가 상승세다. 상법 개정에 발맞춘 기보유 지분 활용에 이목이 쏠리며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38분 현재 KCC는 전 거래일 대비 7.28% 오른 3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8만7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하기도 했다.
이날 하나증권은 KCC에 대해 정부의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에 대한 밸류업 촉구, 이에 발맞춘 회사의 의지, 상법 개정에 따른 이사의 충실의무를 고려할 때, 보유 지분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44만 원으로 상향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달 3일 오후 3시경 상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 직후인 4시 반 KCC는 기업가치제고 계획과 HD한국조선해양 지분 기반의 교환사채(EB) 발행을 발표했다"라며 "기업가치제고 계획의 핵심은 2030년 △PBR 1배 이상 △매출액 10조, 영업이익률 10% △이자보상배율 2배 이상 △자산 효율화 및 자본구조 최적화 △배당 정책(최소 배당금 6000원+경영 성과에 따른 추가 배당금)"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현 PBR 0.5배에서 밸류에이션을 2배 이상 상향하겠다는 의미"라며 "자산 효율화 목표를 고려할 때, 기보유 투자유가증권의 가치가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