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디딤돌소득 시범사업 출범 3주년을 맞아 참여자들의 삶의 변화를 돌아보는 수기 공모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디딤돌소득 시범사업 1~3단계에 참여한 2076가구다. 응모자는 지원 이후 달라진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1200자 이상 3000자 내외의 수기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8월 22일까지며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디딤돌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부족한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로 소득 수준에 따라 더 많은 지원을 받는 하후상박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수기 공모전은 작품성, 정책기여도, 진정성, 활용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우수작 총 22점을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응모작 중 200편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
선정된 수상작은 오는 9월 말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사례집으로 제작돼 디딤돌소득의 성과를 보여주는 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김재진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이번 수기 공모전은 참여자들의 진솔한 경험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제도 개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