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추진해온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 인수가 무산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 등 외신은 오픈AI의 윈드서프 인수를 위한 독점 협상 기간이 최근 끝났으며, 구글이 윈드서프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엔지니어들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윈드서프는 AI를 활용해 개발자들의 코딩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오픈AI는 약 30억 달러(4조1000억원)에 윈드서프 인수를 추진해 왔다.
오픈AI의 윈드서프 인수가 무산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픈AI의 윈드서프 인수가 무산되자 구글은 윈드서프 CEO 바룬 모한과 공동 창업자 더글라스 첸, 주요 연구자 등을 영입했다.
구글 측은 "윈드서프 팀의 최고 AI 코딩 인재들이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들이 우리의 에이전트 기반 코딩 연구를 더욱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윈드서프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회사를 통제하지 않고, 윈드서프 기술 일부에 대해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윈드서프 역시 구글 외에 다른 기업에 기술을 자유롭게 라이선스할 수 있게 된다.
약 250명 규모의 윈드서프 직원들은 대부분 그대로 남았다. 윈드서프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AI 코딩 툴 서비스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