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中 방문 앞두고 트럼프 회동…중국 서비스 관련 논의 관측

입력 2025-07-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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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타이베이/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타이베이/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만남은 올해 1월 이후 5개월여만이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황 CEO가 무엇을 논의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고, 엔비디아 측도 이번 회동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황 CEO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중국 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계속할 것임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만남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가 9월 중국 시장 전용 인공지능(AI) 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이 칩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수출 통제 규제를 위반하지 않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중국에 수출해 오던 H20 칩이 미 당국의 수출 통제에 가로막히자, 이를 비판해왔다. 5월 대만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Q&A' 행사에서는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며 "미국 기술이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미 정부가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기술 수출 규제가 화웨이와 같은 중국 경쟁사들에 불공정한 이점을 줄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는 사실상 최대 칩 시장인 중국에서 배제됐으며, 이에 이번 5∼7월 분기 8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황 CEO는 밝힌 바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75% 오른 16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4조20억 달러를 기록하며 4조 달러 선을 넘어섰다. 전날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장 중 시총 4조 달러를 처음 돌파한 엔비디아는 종가로도 4조 달러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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