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릉 ‘동해안벨트’ 뚫렸다…동해선 타고 광역관광 연대 시동

입력 2025-07-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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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강원도, 관광 MOU 체결…"연계 콘텐츠로 동해안 공동성장"

▲부산광역시 청사 전경. 사진제공 부산시
▲부산광역시 청사 전경. 사진제공 부산시

부산시가 강원특별자치도와 손잡고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에 본격 착수했다. 핵심 연결고리는 ‘동해선’. 지난 1월 개통한 동해선 ITX-마음이 부산~강릉을 직접 연결하면서 두 지역 간 협력의 물꼬가 트였고, 이를 계기로 동해안을 따라 하나의 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 본격화됐다.

부산시는 오는 11~12일 이틀간 부전역에서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기념한 강원 관광 홍보 캠페인을 개최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홍보단 100여 명이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는 거리 캠페인을 펼치며, 박형준 부산시장도 현장을 찾아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핵심은 부산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 간 업무협약(MOU) 체결이다. 양 기관은 동해선을 활용한 공동 관광상품 개발, 내·외국인 대상 마케팅 협력, 콘텐츠 연계형 상품 기획 등 지속 가능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올해 관광객의 체류 확대와 광역관광 활성화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외국인을 위한 49종의 맞춤형 테마 및 원데이 투어상품을 내놨고, 7월부터는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와 함께 테마관광열차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개통한 동해선 ITX-마음은 부산~강릉 간 무정차 직결노선으로, 5월 기준 누적 이용객 8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와 강원도는 이를 계기로 단순한 교통 편의가 아닌, 문화·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연계와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과 강원이 공유하는 해양과 자연, 레저 산업은 단순한 지역 자산을 넘어 국가 관광 전략의 중추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동해선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협력의 시작이며, 부산이 동해안권 광역관광 리더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향후 해양레저·축제·전통문화 등 연계 콘텐츠 발굴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이끌어낼 광역 연대형 관광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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