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피드, 달걀 4년 만에 최고가 ‘대란’ 조짐…액란가공 매출도 동반 증가

입력 2025-07-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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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피드의 사명이 크게 표시된 이미지가 11일 회색 계열 배경 위에 소개되고 있다.
▲케이씨피드의 사명이 크게 표시된 이미지가 11일 회색 계열 배경 위에 소개되고 있다.

국내 달걀 한 판 가격이 7200원을 넘어서며 4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고 있다. 이에 배합사료기업 케이씨피드가 액란 가공 사업의 매출액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향후 고속 성장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케이씨피드 관계자는 “달걀값 상승에 2분기 액란가공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재 매출 비중 20%지만, 시장상황 등 고려할 때 앞으로 성장 가능성 높은 사업으로 점유율을 높여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액란가공 사업은 달걀을 액상 형태로 가공해 유통·공급하는 산업으로, 주로 베이커리·식품 제조업체에 파스퇴르 살균 처리된 액란을 제공해 위생성과 조리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간편식ㆍ외식 산업의 확대와 식품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액란(액상 형태의 달걀) 시장이 향후 수년간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2029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6.7%를 기록하며 76억2000만 달러(약 10조4855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브라질 조류독감 사태 이후 최근 달걀값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달걀값은 1년 전보다 6.0% 상승하며 2022년 1월(15.8%)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각종 질병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가운데 생산자들이 산지 가격을 올린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케이씨피드는 1970년 설립 이후 국내 축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온 배합사료 전문기업이다. 옥수수, 대두박, 밀기울 등 각종 곡물과 부산물, 무기질을 혼합·가공해 축산용 사료를 제조하며, 사료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한 품질 개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남권을 주요 판매 지역으로 두고 있고 전국 배합사료 시장에서 약 0.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형화·집단화되는 사육 환경과 까다로워지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전략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배합사료 산업 내에서 성장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2007년 11월 달걀 유통을 시작으로 2013년 경남 거창에 달걀 가공공장을 준공한 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케이씨프레쉬를 2017년 9월 흡수합병해 '배합사료 생산, 공급, 거래 농가의 축산물(달걀) 구입, 액란 제조 판매'의 경영자원 통합을 통해 경영 효율성 증대와 사업간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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