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전략 키워드를 ‘협업’으로 제시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지속한다.
네스프레소는 10일 서울 성동구 카인드서울 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공식 론칭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대표 메뉴 ‘놀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여름 한정 신제품이다. 제임스 프리먼 블루보틀 창립자가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 지역의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블루보틀의 정체성과 같은 메뉴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 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의 포트폴리오 외에도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에 부합하는 여러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고, 블루보틀과의 협업이 그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을 크게 웃돈다. 네스프레소는 점점 커지는 국내 홈카페 1위 독점 체제를 견고하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을 기점으로 ‘버츄오 시스템’을 성장시키기 위해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과 스타벅스 등과 협업으로 고객이 집에서 프리미엄 카페 수준의 커피를 맛볼 수 있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2월 ‘블루보틀 블렌드 넘버원’을 출시했고, 조기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브라질산 아라비카와 멕시코산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했고, 치커리 향을 더해 곡물 향과 캐러멜 향이 조화를 이룬다. 우유 또는 귀리음료와 함께 아이스로 즐겼을 때 가장 완성도가 높다. 네스프레소는 ‘버츄오’ 커피머신 스타일로 놀라의 맛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커피코리아 대표는 “놀라는 블루보틀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메뉴로, 더 많은 분께 언제 어디서나 놀라의 맛을 편하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과의 협업 연장선으로 블루보틀 주요 매장에 ‘놀라 존’을 마련했다. 단발성 컬래버레이션이 아닌 양 브랜드 간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홈카페는 더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개인의 감각과 취향이 반영되는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이라며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또 한 번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하고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