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젊은 연구자 발굴과 산업 연계 강화에 나섰다. 실질적 산업 수요를 반영한 기술 성과가 공유되는 한편, 산학연 네트워크 기반도 촘촘히 구축한다.
KIAT는 14일 열리는 한국반도체테스트학회 2025 학술대회에서 ‘신진연구자 세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션은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진 인재를 조명하고, 기업과의 실질적인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학술대회는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전문 행사로, 산학연이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자리다. 세션에서는 △신진연구자 연구 성과 발표 △연구자-산업계 간 기술교류회 △정부 지원정책 소개 △석·박사 대상 취업상담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세션에는 지능형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활약 중인 김유빈 명지대 교수, 이영우 인하대 교수, 이하영 아주대 교수, 송동섭 호서대 교수 등 4명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산업계와의 접점을 강화한 주제들이 다수 포함돼 실질적 기술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4월 ‘기업과 함께 하는 신진연구자 성장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정부 R&D 참여 확대 △몰입 환경 조성 △기업-연구자 연결 △인력양성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KIAT는 산업 분야별 온·오프라인 기술협력 교류회를 통해 신진연구자의 현장 연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우수한 연구자들이 산업현장과 접점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산업기술계의 선순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수요 기반의 기술협력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 등록으로 참여 가능하며, KIAT는 오는 16일부터 강릉에서 열리는 한국생산제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유사한 신진연구자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