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지용 X-ray(CT) 검사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 참가해 국방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X-ray 비파괴검사장비와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국군 무기체계와 미래 전장에 필요한 핵심 부품, 소재, 장비 기술이 전시된다. 해당 전시는 국산화된 방산 부품과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전시장 C24 구역에 단독부스를 열어 X-ray 검사장비에 대한 기술소개와 검사기 디텍터, 총포탄 시료 등을 전시 중이다. 또한, 구경별 탄환의 다양한 X-ray 불량 이미지와 7.62mm 탄 탄두와 탄피의 초정밀 CT 검사 이미지도 공개했다.
이노메트리는 X-ray(CT)로 2차전지 내부를 손상 없이 촬영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량을 찾아내고, 전기차가 화재를 예방하는 검사장비를 만든다. 비전, 초음파 등으로 제품 내부를 정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 최근에는 반도체 유리기판 및 전자기기 신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방위산업에도 비파괴검사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 차량 및 무전 장비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검사해 최근 10년간 100여 건 가까이 발생한 군용 리튬전지 화재를 줄일 수 있고, 총기, 탄약, 폭발물 내부의 용접 이상이나 기포, 크랙, 이물질을 확인하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전차 및 항공기의 부품 결함을 찾아내거나 전자장비의 내부 회로 검사도 가능하다.
전시회 현장을 찾은 이갑수 이노메트리 대표는 “극한의 외부환경에 대비하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방위산업 특성상 2차전지 분야의 당사 비파괴검사기술에 관심이 많다”라며 “국내외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의미 있는 사업기회를 창출하고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2차전지 사업에서 국내 핵심고객사들의 수주 회복으로 당장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시작되어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히며, 방위산업을 비롯해 반도체(TGV), 전자기기(스마트폰) 등 중장기 사업전망도 주도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