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특집]하나대투證, CMA 증가세 업계 '톱'..우대금리로 선점

입력 2009-08-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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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이 지난 5월말 다른 증권사들 보다 먼저 증권사 지급결제 시행에 앞서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고객을 선점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CMA 상품인 'Surprice CMA'가 7월 한달동안 월간 시장점유율 증가 속도가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섰다. 5월말 이후 CMA 계좌수 증가도 1위다.

7월말 기준으로 업계 평균 CMA 일일 증가 계좌수는 1만735개로 하나대투증권의 CMA 계좌 증가수는 3천65개로 업계 전체의 28.6%를 차지하고 있다.

또 5월26일 업계 전체 CMA 계좌수는 기존 862만개에서 39만개(4.6%) 증가했지만 하나대투의 CMA는 같은 기간 기존 20만 계좌에서 7만9천400개(39.7%) 늘어났다.

하나대투증권의 선방은 지급결제 서비스 시행을 실시하기 전에 미리 CMA 계좌에 업계 최고 금리를 제공하면서 고객을 선점한 데 따른 것이다.

'Surprice CMA'는 기본금리 2.6%에 5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자에게 1.5%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0.4%의 추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자는 최고 4.5%의 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CMA계좌에서 하나대투증권의 수익증권, 주식, 채권 투자가 가능하다. 전국은행의 CD와 인터넷 뱅킹을 통해 편리하게 입출금과 계좌이체를 할 수도 있다.

9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부가서비스도 다양하다. 멘토스(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서비스 무료제공, 펀드클리닉 서비스 무료 제공, 랩상품 수수료 감면 혜택 등도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Surprice CMA'를 출시할 당시 대부분의 RP형 CMA의 지급이자가 2.5%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다른 증권사들도 8월 시행되는 지급결제 서비스에 발맞춰 CMA 가입자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했지만, 하나대투증권의 선점효과를 따라오지는 못했다.

이정철 하나대투증권 영업기획 부부장은 "회사 RP운용 수익률이 3%대로 양호했던데다 CMA 계좌를 통한 다른 영업 부문에서의 시너지를 고려하면 4%대의 금리를 제공해도 손해보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과감한 마케팅이 CMA 계좌수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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