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구리 관세 50% 인상…의약품, 반도체도 발표 예정”

입력 2025-07-09 08: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약품 최대 200% 예고, 이르면 이달 말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의약품과 반도체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취재진을 향해 “오늘 구리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관세는 50%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효 시점은 함구했지만, 이날 늦게 관세 인상 결정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또 “의약품과 반도체, 여러 큰 제품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의약품에 대해 “우린 사람들에게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줄 것”이라며 “이후에는 의약품을 미국에 들어오려면 관세가 부과될 것이다. 관세율은 200% 수준으로 매우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년~1년 반은 외국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주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반도체 관세율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이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의약품과 반도체 조사는 이달 말 완료되고 그때 대통령이 정책을 확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당신이 미국에 (시설을) 건설하려 한다면 대통령은 건설할 시간을 주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 시간이 1년, 1년 반, 심지어 2년이 되면 관세율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5: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18,000
    • +1.43%
    • 이더리움
    • 4,655,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897,000
    • +1.7%
    • 리플
    • 3,091
    • +0.68%
    • 솔라나
    • 200,900
    • +0.95%
    • 에이다
    • 636
    • +1.27%
    • 트론
    • 426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80
    • -1.21%
    • 체인링크
    • 20,900
    • -0.1%
    • 샌드박스
    • 211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