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방위산업의 날…석종건 방사청장 “K-방산, 기술 초격차 확보”

입력 2025-07-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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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10여 개국 인사 한자리에
국내 방산업체 대표도 총출동
정부, 방산업 유공 포상 수여도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손민지 기자 handmin@)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손민지 기자 handmin@)

1970년대 소총과 탄약 개발로 시작된 한국 방위산업은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무기 체계를 자체 개발하고 생산하고 수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8일 서울 용산구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위산업의 날은 방사청이 주최하고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방위산업의 날은 방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방산업계 종사자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23년 8월 신설된 국가기념일이다. 7월 8일은 충무공 난중일기에 기록된 거북선의 첫 출전일(1592년 사천해전)이기도 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10여 개 국가 내빈이 참석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HD현대중공업, 현대로템,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 대표들도 대거 참석했다.

석 청장은 기념사에서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미래 전자 환경에 최적화된 첨단 무기체의 개발을 선도하고 방위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이라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필요 무기 체계의 적시 도입을 보장하며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인재 양성을 통해 기술 초격차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축사에서 “주변국들의 패권 전략과 유럽과 중동발 전쟁으로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방위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이런 경쟁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선 민간·군의 협력은 물론 국회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어지는 축사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위산업은 단기간에 결실을 맺는 산업이 아니다”라며 “장기적인 안목과 지속적인 투자, 그리고 정책적 뒷받침이 병행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 5명에게 정부의 유공 포상도 수여됐다. 김종일 삼양컴텍 대표이사는 방탄 세라믹 수출 확대 공로로, 장동권 LIG넥스원 실장은 천궁-II 공동개발을 통한 중동 수출 기반 확대 공로로 각각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보국훈장은 한국형 잠수함 장보고-Ⅲ 성능 확보에 기여한 안진현 해군 중령에게 수령됐고, 보국포장은 수출형 방위산업 구조 전환과 생태계 조성에 힘쓴 정영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수석연구원이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 계약 성사에 기여한 박상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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