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구가 산모들의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돕는 산후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북구는 오는 9일부터 ‘아가랑 함께하는 산후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산후 6개월은 여성 건강 회복의 핵심 시기지만 육아로 인해 운동이나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출산 후 4~6개월 사이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간은 이달 9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 수유보건지소에서 총 8회 운영된다.
프로그램에서는 영양과 운동 분야 전문가가 식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 상담과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하체 상체 복부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에어로빅, 스트레칭 등 다양한 신체활동도 병행한다. 수업 후에는 채팅방과 밴드를 통해 복습이 가능하며 개별 상담도 지원된다.
또한 프로그램 전후로 대사증후군과 체성분 검진, 우울 및 자살위험성 평가 등 마음건강 검진이 함께 이뤄진다. 필요 시 생명존중팀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심리 상담과 후속 관리도 진행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산모들의 신체 회복과 정서적 안정은 물론 아기와의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모와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