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8일 한국콜마에 대해 국내 및 미국에서의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5600원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은 7365억 원, 영업이익은 86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국내 법인과 미국 법인 이익이 기존 예상보다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수출 성장 모멘텀이 좋은 고객사향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제품별 비중은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믹스 개선 효과는 크지 않지만 대량 수주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중국의 경우엔 618행사 분위기가 양호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되며 작년과 비슷한 실적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미국의 경우 6월부터 2공장 가동이 시작되면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성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고, 이익은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인디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캐나다의 경우 주요 글로벌 고객사가 생산을 인하우스로 전환하면서 발주가 감소했고, 이후 신규 고객사 부재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 영업손실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그러면서 "국내 사업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해외 사업에서는 미국 법인의 점진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는 K뷰티의 흥행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수주 증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량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전 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되는데, 제2공장의 고정비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의 매출 확보 여부가 가장 중요한데 현지 인디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떄문에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미국 내 SUN 제품 생산은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이익 기여 확대는 내년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