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체계 부품기업 센서뷰가 고객사와 새 계약의 논의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꾸준히 증가하는 방위산업 수주를 토대로 올해 50%까지 매출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7일 센서뷰 관계자는 “고객사와 공급 논의 중인 단계의 계약이 있다”며 “대부분 무기 체계 개발 단계로 향후 양산 가능성이 큰 계약들”이라고 말했다.
센서뷰는 최근 방산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16.4%였던 국방·항공·우주 매출 비중이 올해 1분기 20.69%까지 늘었다. 이 중 대부분은 방산용 제품이다.
센서뷰는 방산 매출 비중이 지난해 16.40%에서 올해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내년엔 민수 통신 부문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서뷰는 고주파 안테나·케이블·커넥터 등 무선주파수(RF) 연결 솔루션에 특화된 기업이다. 민수·방산·반도체 테스트 장비 분야에 고성능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방위산업용 핵심 연결 부품의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차 방호 시스템, 저고도·중고도 요격체계 등 다양한 군 전력 체계에 적용 가능한 고주파 연결 부품을 개발·양산하고 있으며, 수출향 물량에 대한 수주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민수 분야에서도 고주파 통신, 반도체 테스트 장비용 케이블 및 커넥터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장 중이다. 자체 개발한 저손실 케이블과 특수 커넥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센서뷰는 차별화된 소재·공정 기술과 정밀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고주파 부품의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고부가가치 RF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앤(Strategy&)에 따르면 글로벌 방산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5700억 달러(약 800조 원)에서 연평균 5~6% 성장해 2032년에는 2조5000억 달러(약 35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미국, 유럽, 인도,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첨단 무기와 방산 부품 수입을 확대하며 관련 산업 투자에 적극적이다.
한국 방산기업들도 이 흐름에 맞춰 수출 중심의 외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2년 한국 방산 수출은 사상 최초로 170억 달러(약 23조 원)를 기록, 2021년(73억 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후에도 K-9 자주포, FA-50 전투기, 천궁 등 국산 무기체계의 수출 계약이 연이어 성사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027년까지 연간 방산 수출 25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출 전용 무기체계 개발 및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탄약·센서·데이터링크·항법장치 등 부품 단위 기술 확보를 통한 수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핵심 전략으로 부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