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각국 정부에 관세율을 알리는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7일부터 무역 상대국에 관세율을 알리는 서한이 발송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12개국이 될 수도 있고 15개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7월 9일까지 대부분의 나라와는 서한 발송이든 합의든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합의를 이룬 국가들도 있다. 결국 일부는 협상을 마쳤고 나머지는 서한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합의를 마친 국가가 어디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미국이 스스로 정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인 7월 9일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새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각국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8월 1일부터 더 높은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3당 창당은 단지 혼란을 더할 뿐이다”며 “그야 그걸 재미있다고 여길 수 있겠지만 정말 말도 안 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