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조회 수 제로’ 시대 온다”…AI 마음에 들기 위한 ‘新SEO’ 경쟁

입력 2025-07-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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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등 검색엔진에서 AI 기반 검색으로 수요 이동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

구글 검색의 쇠퇴를 예상한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검색엔진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SEO)’ 도구(툴) 개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소 12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구글 검색창보다는 챗GPT 등 생성형 AI 모델의 검색에 더 노출이 잘되도록 하는 새 SEO 소프트웨어 개발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기업들은 기존에는 구글 검색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지 알아내 검색 상위 창에 뜨도록 하는 SEO 개발과 업데이트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는 생성형 AI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온라인 콘텐츠들을 검색하고 처리해 이용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지 알아내는 데 지출을 늘려가고 있다. 이는 실제 사람 이용자들보다 AI 봇이 구글 등 검색엔진의 주요 사용자가 되는 ‘제로 클릭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예상 때문이다. 웹사이트 검색을 사람이 아닌 AI가 전반적으로 하는 시대가 도래해 여기에 안성맞춤인 SEO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이전처럼 구글 검색을 활용하기보다는 생성형 AI에 질문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알파벳 역시 “구글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자체 AI 개요의 사용량이 출시 이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기존 검색엔진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겠지만, AI 기반 검색이 빠르게 부상하면서 광고·트래픽 지형은 이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모델에 자사 브랜드를 더 자주 노출하게 하도록 힘쓰고 있다. 구글 출신이 설립한 아테나, 프로파운드 등 스타트업들은 AI 모델의 처리 방식을 분석해 브랜드 노출 최적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파운드 관계자는 “소비자는 AI 모델을 검색에 활용하고 기존 검색엔진의 주요 사용자는 봇으로 대체되는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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