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혁신 사례를 세계에 공유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에 참여했다.
시는 C40 도시기후리더쉽그룹(C40) 제안으로 BBC 스토리웍스(Storyworks)가 제작한 ‘혁신 중인 도시(Transforming Cities2)’ 시리즈에 뉴욕, 런던, 밀라노 등 17개 도시와 함께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자원화 정책이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영상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서 RFID 태그 방식으로 분리 배출하도록 진화시킨 과정과 수거된 음식물쓰레기를 100% 사료·퇴비·바이오가스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집중 조명됐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10억5000만 톤(t)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했으며 상당량이 매립돼 메탄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전량 자원화해 기후위기 대응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영상은 송파구에 46년째 거주하는 퇴직교사 박경숙 씨의 일상에서 시작해 시민이 실천하는 분리배출과 자원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시설과 정책을 소개하며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민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시리즈 참여를 통해 서울시의 선도적 기후정책이 세계 각국에 소개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들과 협력해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영상은 BBC 웹사이트 내 시리즈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