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총리 어떻게 하느냐에 나라 운명 바뀌어"…金 "국정 속도" [종합]

입력 2025-07-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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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4일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지명 이후 약 한 달 만의 임명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 총리의 배우자에게는 축하의 뜻을 담아 꽃다발을 함께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김 국무총리가 임명장을 받으며 고개를 숙이려고 하자 "고개 너무 많이 숙이지 마시라. 제가 이상해 보이니까"라고 농담을 던지며 행사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실의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도 차례로 임명장을 수여하고 배우자들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이후 이 대통령과 김 국무총리 등은 단체 기념촬영을 한 후 환담장으로 이동했다.

이어진 환담에서 이 대통령은 "총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바뀐다"면서 "장관들이 임명되기 전이라도 차관들과 함께 급한 업무를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김 총리는 "새벽 총리가 돼 국정 운영의 체감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정의 논의와 집행에 있어 과정과 절차가 모두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만약 업무에 착오, 오류가 있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당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했다.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5당 소속 의원 179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173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된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5시 36분께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하며 임명 절차를 공식 마무리했다.

김민석 총리의 취임으로 새 정부의 국정 운영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정부는 이달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 총리 주재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민생경제 대책을 비롯해 주요 국정과제 시행 방향과 정부 조직 운영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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