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주원이 JTBC 예능 ‘최강야구 2025’ 출연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오주원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을 위해 키움 히어로즈 코치를 사퇴했다는 건 억측”이라며 “코치라는 직업에 애정이 있었고 지금도 아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단에 전반기까지만 코치를 맡겠다고 전달했으며, 예상보다 빨리 정리된 것일 뿐 방송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최강야구’는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C1 간 저작권 갈등으로 시즌4부터 새로운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꾸려지고 있다. 기존 제작진은 자체 플랫폼에서 ‘불꽃야구’를 론칭한 상태다. 시즌1부터 함께했던 오주원이 기존 동료들과의 재회 대신 JTBC ‘최강야구’에 잔류한 데 대해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오주원은 “쉬는 중에 제안을 받은 건 JTBC 쪽뿐이었다.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며 “시즌1 출연도 심수창 형 덕분이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의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 문제를 우려하는 분들도 있는데 조절하며 운동하고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수창은 ‘최강야구 2025’에서 플레잉코치로 복귀하며 다시 팀의 중심에 선다. 이번 시즌은 이종범 감독을 비롯해 김태균, 윤석민, 이대형, 나지완 등 KBO 레전드들이 대거 합류해 시즌1~3보다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돌아온다.
투수진에는 오주원을 비롯해 윤길현, 윤희상, 권혁, 이현승, 오현택, 문성현이 포함됐으며, 타선에는 나주환, 윤석민(타자), 이학주, 강민국, 이대형, 최진행, 조용호, 허도환 등이 포진해 눈길을 끈다.
새 감독으로 합류한 이종범 역시 kt 위즈 코치를 내려놓고 ‘최강야구’에 합류했다. 그는 “은퇴 선수들의 재조명과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싶다”며 출연 배경을 밝혔다.
‘최강야구 2025’는 9월 첫 방송된다. JTBC는 “이번 시즌은 승률 목표를 뛰어넘는 기금 적립 포맷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