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하상사지유(何常師之有)/키캉스

입력 2025-07-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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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 명언

“스승의 말은 곧 스승이다.”

조선 중기 문신·정치가·시인·작가다. 도원수 권율의 사위다. 처가 노비였던 정충신을 발굴하고 가르쳐 임진왜란 등 국난을 극복해 냈고, 무과에 급제토록 공부시켜 자신의 사후에도 그가 이괄의 난을 진압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게 하는 등 조선의 종묘사직을 지켰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를 수행해 의주까지 몽양을 다녀온 그는 참판, 우의정,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에 이르렀다. 조정에 나가 있는 40년 동안 항상 붕당 정치에서 초연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556~1618.

☆ 고사성어 / 하상사지유(何常師之有)

‘세상만사가 모두 배움이고 스승이다’라는 말이다. 위나라 공손조가 자공(子貢)에게 스승인 공자를 가리키며 “중니(仲尼)는 어디서 배웠습니까?”라고 묻자, 그가 한 말이다. “문무(文武)의 도는 아직 땅에 떨어지지 않고 사람들에게 남아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그 큰 것을 알고, 현명하지 않은 사람은 그 작은 것을 아는데, 문무(文武)의 도가 있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부자(夫子)는 어디서 배우지 않겠습니까? 또한 무슨 정해진 스승이 있었겠습니까[而亦何常師之有].” 출전 논어(論語) 자장(子張)편.

☆ 시사상식 / 키캉스

키즈(Kids)와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다. 어린아이와 호텔에서 보내는 휴가를 뜻한다. 숙박 업계에서 휴가철을 맞아 자녀 동반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혜택과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트렌드는 단순한 휴식을 넘어 아이가 직접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화하고 있다. 교원그룹 호텔 체인 ‘스위트호텔 남원’이 빌라동 파인 객실을 키즈 패밀리룸으로 재단장하고 가족 단위 고객 공략에 나선다.

☆ 신조어 / 손절미

손절하고 싶어지는 특징을 뜻하는 신조어다.

☆ 유머 / 스승은 스승이다

학생이 교수에게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책을 보이면서 “교수님, 이 책을 보신 적이 있으시죠?”라고 묻자, 교수는 “아니, 처음 보는 책인데, 요새 새로 나온 책인가?”라고 되물었다.

학생이 “그러세요? 이 책이 나온 지 벌써 1년이나 지났는데, 교수님은 여태 이 책을 안 보셨구나”라며 빈정댔다.

교수가 바로 “학생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본 적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학생은 “아뇨”라고 대답했다.

스승인 교수가 한 말.

“그런가? 그 책이 나온 지 어언 2000년이 넘었는데, 학생은 여태 그 책을 안 보았단 말인가?”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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