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에픽하이 투컷이 힙합을 지키기 위해 팀 탈퇴를 외쳤던 과거를 털어놨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너튜브 스타’ 특집으로 타블로, 투컷, 임우일, 김원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타블로는 “데뷔하고 2년 지나서 낸 ‘평화의 날’이 우리에겐 소중하다. 에픽하이가 첫 앨범이 잘 안됐다”라며 “대중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노래를 만들자 해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 반응이 좋았다. 11위까지 오른 건 처음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투컷이 계속 삐뚤게 있는 거다. 차에서 뭐 불만 있냐고 했더니 의자를 발로 차면서 ‘이런 가짜 힙합 하기 싫었어!’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투컷은 “21년 전이다. 지금 이런 이야기 하면 미친놈”이라며 “처음 결성했을 때 각자의 힙합이 있었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진 게 불만이었다. 이게 잘되니까 앞으로 이쪽으로 가야 하나 싶었다”라고 당시 마음을 전했다.
타블로는 “얘 입장에서는 힙합을 지켜야 하는데. 힙합 지킴인데. 그 뒤에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해체하겠다고 한 거다”라며 “사장님이 우리를 불러놓고 해체까진 할 필요 없고 투컷만 나가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팬들이 눈치도 못 챌 거라고. 그러니까 마음을 고쳐먹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